복날은 앞으로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. 복날이라고 할 때 '복'은 伏 (엎드릴 복) 자를 쓰는데,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있는 모습을 한 한 자라 고합니다.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일어나지 못하고 엎드려 있는다는 의미로 여름의 더위가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굴복시킨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.